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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ART BY M #17 MASKA X 이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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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Art by M #17 MASKA x 이재훈

금속공예 아티스트 이재훈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또 다른 이에게 영감을 주고자 하는 Project Art by M 열입곱번째 프로젝트는 금속공예 아티스트 이재훈과 함께했다.


@ firstski





  • Theme

    이번 작품 테마는 우주 (Universe) 행성 (Planet) 별, 은하계 모든 형태의 물질과 에너지를 담은 마스카 세상 (유니버스)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Artist 'bloc' LEE JAE HUN

    bloc 이재훈 작가는 점 선 면과 같은 도형의 기본 단위에서 시작해 변화하고 진화하며, 끝없이 펼쳐지는 형(형) 의 자유로움을 현대적인 요소와 다양한 미적 기준에 입각해 표현하는 금속 공예 아티스트이다.


    MASKA X LEE JAE HUN

    블랙홀(black hole) 이란 글자 그대로 검은 구멍을 뜻하며, 좀 더 과학적인 표현으로는 ' 중력장이 극단적으로 강한 공간' 을 의미한다. 엄청나게 강한 중력으로 어떤 물체든지 흡수해 버리는 별이다. 심지어 그 빠른 빛 조차도 블랙홀을 피해 갈 수 없다고 한다. 모든 것을 흡수해 버리는 블랙홀은 질량이 매우 큰 별의 마지막 단계에서 만들어질 수 있다. 



    이처럼 블랙홀은 빛을 포함한 어떤 물체든 흡수한다는 점과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행성의 소멸이라는 부정적인 대상이 아닌 새로운 탄생을 위한 마지막 진화 단계라는 점에 영감을 받은 작업이다.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것은 블랙이라는 색감이다. 이 세상의 모든 물질은 제각각의 색을 가지고 있으며, 그로인해 다양성을 가지고 이 세상을 이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수많은 색을 모두 합치게 되면 검은색이 된다. 블랙이란 완전 무결한 색이며 가장 어두운 검은 색은 우리를 우리 스스로의 내면으로 끌어들이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블랙홀은 사람의 눈동자의 모양과도 닮아있다. 제각각의 색을 가지고 있는 다양성과 무한한 내면의 에너지를 가진 우리의 모습을 의미하기도 한다.


  • INTERVIEW

    Q 아티스트로서 작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키보드보다 작업도구, 와이셔츠보다 먼지 묻은 작업복이 좋아서입니다.


    Q 금속이라는 소재를 선택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무겁고 단단한 소재를 내 맘대로 다뤄보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것 같습니다.


    Q 작가님의 작품에서는 주로 어떤 금속이 사용되나요?

    마스카만해도 아이웨어 소재로 티타늄, 베타 티타늄, 두랄루민 다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작업의 경우 작업 스케일에 따라 다른데 기본적으로 은, 황동, 적동, 철, 스테인레스, 알루미늄을 다 사용하긴 하지만 요즘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재료라면 스테인레스를 주로 사용합니다.


    Q 금속을 작업 소재로 다루기 어렵지 않을까 싶은데 어떤가요?

    변형이 어려운 재료를 원하는 형태로 가공하고 연마하여 결과물을 만들었을 때 느낄 수 있는 만족감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금속이 주는 느낌이 굉장히 차갑고, 무겁고 간혹 날카롭다고들 합니다만 저같은 경우 그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차갑고 무겁고 날카롭기 때문에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누군가는 단점으로 생각할 수 있는 물성을 가진 재료가 작가의 생각과 손을 거쳐 장점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이 즐겁습니다.



    Q 본인만의 작업적 특징은 무엇인가요? 혹은 작업할 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형(形)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엔 일상에 쓰임이 있는 잘 만들어진 물건을 만드는 것이 공예의 본질이라 생각하여 사용자의 편의성과 기능을 중시한 작업을 했지만 나만의 시그니처를 표현하기엔 형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여 디자인과 스케일에 신경써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Q 작업 하는 시간 외에는 어떤 방법으로 에너지 충전의 시간을 보내시나요?

    산책과 등산을 좋아한다. 작업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보니 쉴때는 야외로 나가는 편입니다. 몇 해전부터 백패킹을 시작하였고 작업이 안될때 배낭싸서 인적이 드문 자연속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며 생각을 정리합니다. 취미로는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이 있어서 코로나 이전엔 다이빙하러 세부와 발리를 다녔지만 지금은 불가능하여 잠시 멈춘 상태입니다.


    Q 작품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모든것을 흡수해버리는 블랙홀은 질량이 매우 큰 별의 진화 마지막 단게에서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블랙홀은 빛을 포함깐 어떤 물체든 흡수한다는 점과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행성의 소멸이라는 부정적 대상이 아닌 새로운 탄생을 위한 마지막 진화 단계라는 점에 영감을 받아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작품의 외형은 검은색 큐브 형태로 한 면에서 블랙홀의 시작인 사건의 지평선이 펼쳐지며 반대면의 중심에 작은 홀로 빨려 들어가듯 이어집니다. 큐브 안쪽으로 마스카 메인 컬러 그린 조명을 설치하여 큐브 한면에서 반대면으로 흘러들어가는 다면 즉, 물질을 이루는 다양한 요소들을 표현한 단면들의 연결과 흐름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Q 본인에게 Dream이란 무엇인가요?

    머리속 생각을 실물로 구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슬기로운 작업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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